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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의 한 고등학교 급식에서 기생충인 ‘고래회충’이 발견돼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아, 보기만 해도 징그러운데요. 고래회충을 백과사전에서 찾아보았더니 다음과 같습니다.

    고래회충속(Anisakis 아니사키스[*])은 선형동물의 속의 미생물로 유충이 인체에 기생하여 고래회충증(라틴어: Anisakiasis 아니사키아시스[*])을 일으킨다.[1] 일반적으로 그 생활사는 물고기나 해양 포유류의 체내에서 이루어진다. 사람에게 고래회충이 감염이 되면 이에 반응하여 면역 글로불린 E(IgE)가 생성되고 이것이 과민성 쇼크와 같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고래회충속의 기생충에 감염된 생선을 날로 먹었을 때 감염된다.

     

    요약하자면 알레르기를 일으키고 주로 기생충에 감염된 생선을 날로 먹을 때에 감염이 되네요.

    그런데 이 징그러운 기생충이 학교 급식에서 발견되다니요. 얼마나 위생 관리를 허술하게 했으면 이런 일이 발생했을 지 확실하게 밝혀서 일벌백계해야 할 것 같습니다. 6월 2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6월 21일 오후 인천 계양구의 한 고교 학생들이 점심을 먹던 중 익힌 생선 반찬에서 실 모양처럼 얽힌 기생충을 발견하였는데 이 기생충은 고래류 등 바다산 포유류의 위에 기생하는 고래회충(아나사키스)으로 판명되었다고 합니다. 



    소화기내과 전문의들은 “살아있는 생선을 금방 회 떠먹으면 감염이 안되지만 아이스박스 등에 넣어 오래 보관하면 생선이 죽으면서 내장에 있던 고래회충이 살로 침투하고 이 회를 먹으면 유충이 몸 안에 들어 올 수 있다”면서 “회를 뜰 때는 내장과 살이 잘 섞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고래 회충의 유충은 2~3cm 크기(큰 것은 5cm)의 실 모양을 하고 있어 육안으로도 식별이 가능하며 회는 밤보다는 가급적 낮에 먹거나, 조명이 환한 곳에서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고래 회충은 68% 정도가 위에서, 30% 정도는 장(소장, 대장)에서도 발생하며 위·장벽을 뚫고 나가려는 유충의 습성 때문에 감염되면 콕콕 찌르는 듯한 윗배 통증과 구역질,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또한 드물게 종양이나 출혈, 장폐쇄 등 합병증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생선회를 먹고 4~6시간 후 갑자기 배가 아프고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면 급성 고래 회충증을 의심해 봐야 하며 만성의 경우 증상이 없거나 수개월, 혹은 수년간 간헐적으로 복통을 일으키기도 해 감별이 쉽지 않다고 하니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고래회충은 구충제로 치료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인천시교육청은 고래회충이 나온 학교의 급식을 조사한 결과, 외부업체에서 납품받은 삼치에 고래회충이 있었으나, 세척과 조리 과정에서 이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교육청 관계자는 "고래회충은 가열되면 사멸돼 복통 등 이상 증세를 호소하는 학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교육청은 학교에 철저한 위생 지도를 당부하고, 관할 구청에 납품 업체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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